용쟁호투 Enter The Dragon, 龍爭虎鬥

미국정보부에서는 헤로인을 밀조하고 이를 이용해 인신매매까지 벌이는 ‘한’을 체포하기 위해, 소림사 출신의 무술인 ‘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쿵푸학교로 위장된 ‘한’의 요새화된 섬에서 3년마다 열리는 무술대회에 출전하게 하는데, ‘리’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스승에게서 누이동생의 죽음이 ‘한’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고 그들을 응징하기로 마음 먹는다. 섬에 도착한 무술인들 중에는 암흑조직에 의해 쫒기는 ‘로퍼’와 가라데 선수로 경찰에 쫒기는 중인 흑인 ‘윌리암즈’가 있었다. ‘리’는 정보부에서 미리 침투시킨 ‘메이 링’과의 접서너에 성공하고, 그녀로부터 섬의 여자들이 계속 실종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야밤에 몰래 정탐을 하기로 계획한다.

한편 무술대회에서 ‘리’는 처음 상대로 누이 동생의 원수인 ‘오하라’와 맞대결하게 되는데……

미국 정보부는 헤로인을 이용해 인신매매를 벌이는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소림사 출신의 무술인 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리는 요새화된 섬에서 3년마다 열리는 무술대회에 출전한다. 이소룡은 미국에서 TV 시리즈를 찍을 때 ‘조금만 도약해도 화면 밖으로 나가버린다’고 불평을 했었지만 시네마스코프 화면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자신만의 안무를 격정적으로 표현했다.

(2019년 제14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