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멸망 후 400년 '싸울아비'라 불리는 백제 중흥을 꿈꾸는 용맹한 무사들이 있었다. 잃어버린 조국을 목숨보다 사랑했던 이들은 한반도에서 건너 간 검 제작의 명인을 만나기 위해 현해탄을 건넌다. 그곳에서 무사인 고우도는 우연히 마주친 여인 호소가와 영주의 정혼녀인 오사메와 사랑에 빠지고 함께 도망친다. 한편 결혼식 전날 오사메가 사라지자 격분한 영주 안도는 그녀를 뒤쫓고, 뒤늦게 달려온 김진오와 황충현은 고우도와 오사메를 보호하기 위해 안도의 무사들과 혈전을 벌인다. 싸울아비들의 무공에 밀려 패퇴하자 안도는 황충현의 목숨을 담보로 고우도와 한 판을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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