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서부, 랭커셔의 한 농장에서 세 형제들인 첫째 캐시(Kathy Bostock: 헤일리 밀즈 분), 조용한 둘째 난 (Nan Bostock: 다이안 홀게이트 분), 말썽꾸러기 막내 찰스(Charles Bostock: 알란 바네스 분)가 살고 있다. 아이들 엄마는 죽었고 고모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아버지는 오로지 농장에만 관심을 두다 보니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선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 어느 날 아이들은 농장 일꾼 에디(Eddie: 노만 버드 분)한테서 고양이 세 마리를 구출한다. 막내 찰스는 자신의 고양이를 구 세군의 한 여자에게 주려고 하고 그녀는 하나님을 믿으면 그 분이 고양이를 보살펴 주실 거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세 아이들은 고양이를 헛간에 숨겨 둔다. 그날 밤, 캐시는 고양이들의 안전을 확신하기 위해 헛간으로 간다. 그곳에는 부상당한 살인범 아서 블 래키(The Man: 알란 베이츠 분)가 숨어 있다. 캐시를 본 살인범은 '하나님'이라는 욕설을 하고 다시 의식을 잃는데 캐시는 그가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걸로 오해를 하게 된다. 그때부터 캐시는 동생들과 함께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한편 경찰은 살인범 아서를 체포하려고 하고 있다. 어느 날, 찰스가 아서에게 맡겨둔 고양이가 죽어버리고 이 때문에 하나님에게 실망한 찰스는 아서가 하나님이 아니라 그냥 한 남자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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